시험 11시간 전,

2013. 10. 13. 01:44 from 카테고리 없음

 

오 제목으로 쓰니 더 실감난다.

 

오후 한 시의 시험은 너무 잔인하다.

시험이 오후에 있으면 오전 시험 앞둔 것처럼 바짝 밤샘하고 빨간 눈으로 불태운 뒤 오후에 쉬는 스케줄을 할 수가 없다. 애매하게 일찍 일어나서 좀 더보고 시험 가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눈 뜨면 집중도 잘 안되고 마지막에 뭘 봐야 할지도 알 수가 없다. (막판에 보기 쉽도록 정리하는 것 따위... 사치)

그래도 일단은 기출문제랑 연습문제 슥슥 훑고 가서 아는 단어 나오면 그것부터 풀고 부디 과락 면할 수 있도록 머리를 써야지.

 

치과

 

이제 교정도 막바지, 고무줄 잘 끼우라는 데 쉽지 않다. 용평 이후로 완전 긴장 풀려서 전혀 안 하고 있다. 연말에 끝내려면 확실히 하긴 해야할 것 같은데 시험 전날이니까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지.

먹어도 살 안 찔 것 같다, 눈썹이 잘났다. 소소하지만 듣기 좋은 말들, 사실과 다른 걸 알지만 칭찬에 참 약한 사람.

스스로 나에게 칭찬 많이 해줘야겠다. 돈도 안 들고 닳는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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