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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3.01.26 강릉 가는 길
  7. 2013.01.16
  8. 2011.02.28 개강
  9. 2011.01.30 부산에서
  10. 2011.01.25 이럴수가

부산이 진리

2013. 9. 19. 17:25 from 카테고리 없음

20130919

 일어나서 아점 먹고 아빠 오빠한테 놀러가자고 엄청 닥달했다.

부산까지 왔는데 안 나가냐고 징징 거려서 달맞이고개-송정 드라이빙

송정 드라이브 코스로 완전 굿굿, 내 MINI도 얼른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바다랑 코스랑 공기랑 완벽했다.

오늘따라 하늘 색깔도 너무 예쁘고 하늘보다 바다 색이 짙은 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한 자연색♥.♥

하늘이 바다 좀 질투하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몽실몽실 쫙 깔려 있는 구름 덕에 하늘 체면 좀 서겠다 싶었다.

바람이 좋아서 그런지 서핑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송정서핑스쿨이 있나보다. 엄청 배워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있겠지.

 

아빠의 청청패션과 슬립온, 바지는 청은 아니고 면이지만 꽤 좋은 조합같았다. 

 구름이 머리 먹는 것 같은 사진,, 좋단다 ㅋㅋ

 

 

 

 

 

결론은 부산이 진리, 가끔 와서 그런지 일하는 곳과 떨어져 있어 그런지 올때마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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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2013. 9. 18. 23:08 from 카테고리 없음
충정로와 빠이 했다 아침부터 짐 빼고 넣고 부산하게 움직였더니 황금 연휴 하루가 지났다. 추석5일 서울에서 알차게 보내려고 했는데 막상 연휴 시작을 앞두니 맘이 흐물흐물해 부산 가는 ktx 예매 바로 해서 부산행.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짐 넣기 전엔 고민도 좀 되고 걱정했는데 짐 넣어두고 대충 둘러보니 힘들 것 같지 않은 예감.

어쨌든 요즘 들어 마음 수양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갈수록 약아지고 남을 미워하거나 내 스스로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는 횟수가 늘어간다. 근데 새로운 환경이 나에게 신선한 기분을 가져다 주고 생각보다 쉽게 풀어가라는 해답을 제시해 줄 것 같다.

내가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잘 살지 못할 거라는 생각도 해 본 적 없다. 능력이 없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하고 싶은 것을 놓치게 될 거라고 조금도 불안해 한 적이 없다. 얼마 전 헤어진 6살 많은 전 남자친구는 나에게 불안감과 불신을 밀어 넣었던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과 온전히 맞는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인연을 놓자마자 평온이 찾아왔다. 앞으로 만나게 될 연인이든 친구든 어떤 관계에서든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검은 그림자를 나에게
드리우는 일은 없기를.

홍콩 다녀와서 중국어 공부 다시 하고 싶어졌다. 역시 여행은 새로운 자극과 재충전의 기회를 준다. 매년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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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2013. 2. 16. 22:02 from 카테고리 없음
저번주엔 하이원 이번주엔 용평
보드 타러 두 번 왔더니 겨울 다 지난 느낌
뭔가 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좋다.
성취감 뿌듯함 이런 거 오랜만이다.
몸은 피곤한데 직장생활 이후에 오랜만에 즐거운 운동 좀 했더니 마음은 훈훈.

다음 주엔 운전면허, 사랑니



이룰 수 있는 거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해보자.
하고 싶은 걸 해 볼 수 있다는 것 굉장히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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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2013. 2. 2. 22:14 from 카테고리 없음
보고싶은 사람에게 보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겠다. 그 사람은 나만큼 보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를 보거나 혹은 나를 밀어낼까봐. 사실은 명확하다. 나 혼자 생각하고 나 혼자 반응한다. 무심코 습관처럼 하는 연락에 길들고 독립은 점점 멀고 이런 상황은 새로운 기회까지 쳐낸다. 결말이 궁금하지 않다. 이미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맛있는 것을 먹고 속얘기를 꺼내 본다. 잠깐 후련하고 즐거울 수 있다. '잠깐'의 힘이 크다. 잠깐동안 만든 에너지가 조금씩 커서 아 넘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다른 소중한 것들, 해야 할 일들, 어려운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 이 감정은 그런 것들보다 중요하지만 그런 것들로 잊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것이다.

책을 샀다. 책을 가지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소비+독서+소장인데 다시금 책을 꺼내들지 않더라도 그 책이 나에게 남길 것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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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2013. 1. 27. 19:33 from 카테고리 없음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행
고민이나 근심 다 훌훌 날려버리고 주말동안 제대로 힐링
짬뽕순두부 완전 내 스타일 계속 생각난다.

바다는 하늘보다 파랗기 때문에 매력적이었고
맥주거품 생각날 정도로 새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아름다워서 부러웠다.

1박 2일 무리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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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길

2013. 1. 26. 11:26 from 카테고리 없음
2011년 11월 전라도 담양에 함께 갔던 욱이문수랑 강릉으로 가고 있다. 그땐 차를 갖고 갔었는데 지금은 고속버스타고 가는 길. 그 땐 계속 꺼졌다 켜졌다 하던 아이폰3gs였는데 지금은 애증의 갤럭시쓰리. 휴게소 핫도그가 튀긴 게 아니라 속상하지만 1년 만에 모여도 어제 본 것 같은 내 사람들이라 마음이 편하다.

일정도 없이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가는 길이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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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6. 14:59 from 카테고리 없음

우연히 가라타니 고진 검색 하다가

재밌는 글을 쓰는 사람을 발견했다. 글이 뭐 깊이가 있거나 철학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재밌다.

블로그가 tistory 길래 내 계정도 있지 하면서 돌아왔다.

글 올린지 2년.

인도 여행을 계획하던 나는 지금 일을 하고 있다.

연수, 첫 출근, 한번의 휴가, 직장 2년차

 

다이어리 선물받았는데 한 글자도 안 썼다.

오늘도 안 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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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2011. 2. 28. 10:08 from 카테고리 없음
이제 두 밤 더 자면 개강이다.
2학기보다 1학기는 더 기대되고 으쌰으쌰 하게 된다.
학교에서 제일 높은 학년이 되었다.
좋아했던 사람과 헤어졌고
인도의 로망은 깨졌다.
새로운 곳에 자게 되었고
가치관은 변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 섞이고 있다.
안 좋은 일만큼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믿음.

뜻밖의 늦은 발렌타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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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011. 1. 30. 16:56 from 카테고리 없음
사람이 없는 조용한 지하철을 오랜만에 타서 기분이 좋다. 해가 점점 길어지는지 아직도 해가 지기엔 이른 것 같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금세 사람이 꽤 탔지만 조용한 오후, 차분한 저녁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부산에서 충분히 쉬었고 꽤 많은 영감을 얻었다. 반가운 사람들도 만났고 혼자 있는 시간도 즐겼다. 힘든 생각만큼 좋은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며칠 후엔 인도로 떠난다.
론리 플래닛도 봤지만
인터넷에 사람들이 남겨놓은 정보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많이 된 것 같다.

부산도 꽤 손 시려운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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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2011. 1. 25. 10:31 from 카테고리 없음
인도 비자신청하려고 여권찾았는데 없다.
말도 안되는 상황
서울에 두고 왔나보다
서울 집에 찾아봐달라고부탁해놨으니(민폐민폐) 희망은 있지만
없으면 진짜 여권 새로 발급받고
비자 신청하기엔 너무 빠듯한 시간
진짜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부끄럽고 어쩜 부산와서 여권한번 안들여다봤을까

여권찾기+비자신청{부디26일까지}
씨티은행+보건소 다녀오기{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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